Waltzing Matilda|Nighthawks
 

Tom's Rhythm is Rhyme   | 악기편성표         탐웨이츠와  관련한 기타 자료 모음입니다.
 | "머리칼이 불 붙는 듯 연주해" |



 

 

 

 

 

 

 

 

 

 

 

 

 

 

 

 

 

 

 

 

 

 

 

 

 

 

 

 

 

 

 




 


 


Tom Traubert's Blues (Four Sheets To The Wind In Copenhagen)

  탐웨이츠의 네번째 앨범 'Small Change'는 그에게 있어 메이저급 싱어송 라이터로 자리매김한 앨범입니다. 그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Whiskey & Smokey한 보컬에 있겠죠. 하지만 그의 목소리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1975년에 발매된 세번째 앨범 'Nightawks At The Dinner' 앨범에서부터 담배와 술로 다져진 걸쭉한 목소리를 토했습니다. (그는 굉장한 애주가에 애연가입니다.) 탐웨이츠가 인기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그의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위트와 탁월한 작사 능력에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Small Change'에서 탐웨이츠 보컬의 탁함이 완숙기(?)에 접어든 듯합니다. 초기 앨범들은 비교적 이지리쓰닝한 곡들이 많은데 이 앨범에서도 탐의 읊조리는 듯한 보컬이 암울한 비오는날과 썩 어울립니다.

1. Waltzing Matilda
   앨범 첫번째 싱글로써 탐 웨이츠 자신도 가장 잘된 노래로 생각하는 곡이라고 합니다.(아마도 가사 측면에서 말한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 노래는 코펜하겐에서 술취한 거리를 거닐면서 바라본 타국의 풍경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적절히 묘사한 곡입니다. (하지만 이곡은 코펜하겐에 가기전 뉴욕의 할렘가를 거닐면서 쓰여졌고 2,3주 전에 'The Old Grey Whistle Test'라는 TV프로에서 이 노래가 소개되었습니다. 그 후, 곡을 녹음한 후에 부제로 (Four Sheets To The Wind In Copenhagen)가 붙여졌습니다.) 이 노래에 가사를 보면 'Waltzing Matilda'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Waltzing Matilda'는 원래 호주의 시인 Banjo Paterson (1864~1941)이 만든 민요로, 어느 한 부랑자가 양을 훔쳐 작은 강가에 숨어 생활을 했는데, 경찰에게 쫓기다가 강에 빠져 죽었고, 그 이후로 그 강가에서는 영혼의 노래소리가 들렸다고 하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Matilda'는 떠돌아다니는 부랑자의 가방을 빗대어 불리어졌습니다. (이 민요에서  'Tom Traubert's Blues'가 따온 'Who'll come a-waltzing matilda with me?'라는 가사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탐 웨이츠는 이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타국에서 떠도는 외국인(탐웨이츠 자신)의 풍경과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탐 웨이츠가 이 노래를 만들 즈음에 코펜하겐에 머무르는 동안 덴마크의 유명한 여가수 마틸다(가방과 동명인 ^^;)와의 짧은 사랑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이 앨범이 발매된 이후 탐 웨이츠가 그녀에게 앨범을 전해준 사실도 확인되었으니,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이 노래가 마틸다와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는데, 앞서 말한것처럼 뉴욕 할렘가에서 영감을 얻어 쓰여진 노래라니, 사실무근이긴 하지만 은유적 표현을 쓰기에는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는 일인것 같습니다.

2. Tom's Rhythm is Rhyme
  이노래의 가사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시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야겠네요. 일반적으로 영시의 율격에 있어  정형시에서는 압운(Rhyme)을 차용합니다. 흔히 힙합음악에서 라임(Rhyme)이라는 용어로 쓰이기도 하는데, 시행의 처음, 중간, 끝에 유사한 소리를 내는 음절을 반복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tomorrow - borrow , barking - parking .. 이런 식이죠. 우리나라 힙합음악이나 랩 음악 가사에 라임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나라 언어의 특성상 압운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 어미의 반복이 그 의미를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언어는 음절의식이 약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이쁘지만 열받게 구는 당신은 (세뇨리따)
남들이다 뭐래도나 당신만을 따라가리다
당신은 나만의 (모나리자)
곧 모든 걸 바꿔보리다 내가 차지하리다

                                                -  싸이 '새'

이와같은 경우도 라임이 아니라 어미의 반복입니다. 각설하고 어쨌든, 탐웨이츠는 이 노래에서 영시의 압운(rhyme) 형식이 적절히 차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노래들에서도 아주 즐겨 사용하더군요.. (최근 많은 외국의 힙합음악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긴 하지만,,,)  이 노래에선 한편의 절제된 은유시를 읽는 듣한 기분이 듭니다. 리듬감 있는 라임
(wounded - moon did, tomorrow - borrow, barking - parking, taggered - dagger, St. Christopher - kissed her, sympathy - fugitives say, sailor - jailor, suitcase - someplace,sweepers -keepers)과 'Waltzing Matilda'라는 단어 (타국에서 왈츠풍으로 떠도는 외국인의 풍경 'To go Waltzing Matilda, waltzing Matilda...'와 루머의 대상 마틸다와의 짧은 사랑을 암시하는 '..And goodnight, Matilda, Too..'가 오버랩되면서..) 가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imu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