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자건거 | S.O.S United

 Ictus's Waits & Weill | UTO CF  |《접속》|『루트와 코드』                          관련앨범




 

 

 

 

 

 

 

 

 

 

 

 

 

 

 

 

 

 

 

 

 

 

 

 

 

 

 

 

 

 


"Broken Bicycles"은 톰 웨이츠가 음악을 맡은 코폴라 감독의 영화 <One from the Heart>(1982)의 수록곡이다. 음악에서 시로 전이되는 상상력의 가지 치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 하나를 소개한다. 권혁웅 시인이 톰 웨이츠의 노래에서 시적 상상력을 피워냈다.

"9월은 6월을 생각나게 하네"
아, 톰 웨이츠 그는 시인이다.

 

 고장 난 자전거

-권혁웅


고장 난 자전거, 낡아서 끊어진 체인
손잡이는 빗물에 녹슬어 있었네*
고장 난 자전거, 한때는
모든 길을 둥글게 말아 쥐고 달렸지
잠시 당신에게 인사하는 동안에도
자전거는 당신의 왼쪽 볼을
오른쪽 볼로 바꾸어 보여주었네
자전거는 6월을 돌아 나와
9월에 멈추어 섰지
바퀴살 위에서 햇살이 가늘게 부서지네
내가 그리는 동그라미는
당신이 만든 동그라미를 따라갔지
우리는 한 번도 멈추지 않았지만
계절은 곧 바뀌었네
고장난 자전거, 9월은 6월을 생각나게 하네*
뜯어진 안장은
걸터앉았던 나를 모를 테지만
녹슨 저 손잡이는 곤등에 닿은 손바닥을
기억하지 않겠지만

* 노래 "Broken Bicycles"

< 문학과사사상> 2005년 5월호 "이달의 문제작"에서 발췌.




Broken Bicycles

Broken bicycles, old busted chains
With busted handle bars out in the rain.
Somebody must have an orphanage for
All these things that nobody wants any more
September's reminding July
It's time to be saying good-bye
Summer is gone, Our love will remain
Like old broken bicycles out in the rain

Broken Bicycles, don't tell my folks
There's all those playing cards pinned to the spokes
Laid down like skeletons out on the lawn
The wheels won't turn when the other has gone
The seasons can turn on a dime
Somehow I forget every time
For all the things that you've given me
Will always stay, there broken but I'll never throw them away  

 

 사진 및 원문 출처 : http://go.to/tomwaits